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7승 7패 3.2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커비는 7경기 연속 QS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는 중이다. 5월 30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홈 경기의 커비는 여러모로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헌터 브라운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시애틀의 타선은 전반기 막판 가라앉은 타격감이 전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홈런에 의존하는 타격 스타일이 기어코 문제를 일으키는 중.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일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8승 5패 3.66)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발데즈는 홈 경기에서만큼은 강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 원정 투구는 여전히 아쉬운데 시애틀 상대로 5월 28일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아무래도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3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그 이상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겼다. 2개의 병살타는 반성해야 하는 부분.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충분한 휴식이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최근 시애틀의 타선은 극단적인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좌완 상대로 강하다고는 하나 현재의 타격으로 발데즈에게 유의미한 결과를 남기긴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다. 커비가 홈에서 강한 투수인건 사실이고 투구 내용도 뛰어나지만 불펜 대결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건 휴스턴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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